곳곳에 누수로 중병을 앓고 있던 지붕이 주치의의 예리한 진단과 집도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었다.
누수를 유발하는 구조물과 평지붕인듯한 경사지붕의 특이한 구조로 힘들었지만 계획대로 단호하게 진행되었다.
곁에서 지켜보기 아슬아슬하여 어슴프레 해가지는 다저녁에 가보니,
열띤 수술은 이미 끝나고, 말끔한 현장은 평온을 되찾았다.
지붕은 수술후 다시 건강을 되찾은 듯, 큰 고택 같은 느린 곡선으로 편안해 보였다.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우리집 안주인!! 친정다녀와 처음 지붕을 보고 "와 좋네!! 보기가, 지붕이 야무져 보인다!!" "비만오면 맨날 지붕, 지붕 걱정하더니만 인자 잊어버려도 되겠다!!! 태풍하나 또 올라온다카는데!! 딱이네 마. 고맙다 카이소!!" ㅎㅎㅎㅎ
지붕수리는 집에 사는 사람(가족)을 위해 남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고생은 지붕에 올라간 박대표님이하 국제하우징 남정네들이 다하고,
생색은 혼자 내고 있으니. ㅎㅎㅎㅎ 어째거나 고맙심데이!!
또 언제 만나뵙겠노!! 지붕 안 샐낀데!!
참, 아니네? '국제기와; 아니고 '국제하우징'이네!!! ㅎㅎㅎ 또 보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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